시와 산문(창작품)

5장 고운님_43편 당신은 나의 고운님_ 흐름 김휘도(출간품)

흐름 김휘도(시와 색소폰) 2024. 11. 20. 09:04

5장 고운님

43편 당신은 나의 고운님
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흐름 김 휘 도


내가
당신이 보지 못하는 눈이 된다면
작은 별이 되어
가는 길을 밝혀 주겠네
당신이 향하는 곳 마다
가시밭길이라면
난 당신의 아픔을 느끼며
자그마한 두 손을 잡아주겠네

눈물이 호수를 이룬 두 눈가엔
슬픔이 흘러도
내가 그 슬픔을 마시겠네

내가 당신의 기쁨이 될 수 있다면
고운 노래로 답하리라

내가 당신의 사랑이 될 수 있다면
당신의 창을 드리우고 밤을 지켜 주겠네

더운 사랑 하나로
당신 가슴에 깊이 들어가고 싶네
그럴수만 있다면
당신을 내 사람이라 부르리라
당신을……

 

흐름 김휘도 "아직도 내가 향 커피를 마시는 이유는..."중에서