42편 산다는 것은 흐름 김 휘 도산다는 것은 숨을 쉬고있기 때문에 살아가는 것이고 살아가기 때문에 아픔이 있는 존재 산다는 것은 기나 긴 연극의 시작 첫 연기는 울음을 터트리는 것이고 도중에 잘 못 하면 퇴장 되기도 하는 존재 산다는 것은 외로운 한 허수아비의 인생 옆에 누군가가 없어도 외로이 살아가야 하고 있어도 숨을 쉬어야 하는 존재 산다는 것은 소주 한 잔의 외로움과 소주 두 잔의 고독과 그리고 소주잔의 슬픔으로 눈물을 마시며 살아가야 하는 존재 산다는 것은 오뚜기의 소리 없는 아우성 모진 풍파가 닥쳐도 거기에 뒤질새라 방호벽과 방패를 만들어 대책을 강구할 수 있는 존재 산다는 것은 사랑의 속고 울며 사랑에 대해 강탈당해 아파해도 또 다시 사랑을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