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편 당신을 드리우는 문
흐름 김 휘 도
한 송이 장미와 같은
아름다움으로 남으렵니다
그대를 향한 나의 발 걸음은
외로움에 지쳐 방황하기에
나직한 목소리로
그대 곁에 남고 싶습니다
그대에게 향하는 발 걸음은
아무도 뒤 돌아 보지도 않는
컴컴한 외진 길이기에
정말 무섭고도 외롭습니다
이제
수평선을 기어 오르는 해처럼
빛을 발하는 바다의 마음으로
타 오르는 일출을 보며
그대를 위해 기도하고
그대를 위해 쪽문이라도 열 것입니다
태양속에 감추어진 그대 얼굴
바다 속에서 찾을 수 있을까?
저 깊은 물이 무지개로 서면
나 그대를 위해
기꺼이 새벽 문을 열어 드리겠습니다
흐름 김휘도의 " 아직도 내가 향커피를 마시는 이유는...." 중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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