46편 행복한 현실…. 흐름 김휘도겨울비가 무섭게 차창을 두드리는 날에 나를 위해 저녁때를 비워 두고 조용한 자리에서 따듯한 향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들려 줄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다 서로의 손 크기를 재며 손을 잡고 걸으면서 내가 좋아하는 노래를 나를 위해 불러 줄 웃음이 넘치는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다 술을 마시고 몸이 휘청거리며 횡설수설 해도 나의 몸을 바로 잡아 줄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다 술자리에서 빨갛게 달아 오른 얼굴을 보고 나의 몸을 걱정해주며 두 잔의 술잔 중에서 한 잔 정도 나를위해 마셔 줄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다 아무 보상도 원치않고 항상 따스한 모습으로 내게 다가 올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다 무덤덤한 날이라도 만나면 말을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