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와 산문(창작품)

48편 종이배_흐름 김 휘 도(창작)

흐름 김휘도(시와 색소폰) 2021. 8. 16. 13:01

 

머리에 악세서리 하나 꽃으니 딸애 같네.. 우리 딸 현지 ㅋㅋ

48편 종이배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흐름 김 휘 도


잡으려다 놓쳐버린 마음 하나
그 마음 지금
내 눈 앞에 놓여 있다.

용기가 없어 망설이다
고이접은 종이배 하나
흐르는 물 줄기 위에
내 마음 실어
오롯이 띄워 보내 놓고

내심 역풍이 불어
내게로 다시
돌아 오기만을
기다리는 헛된 욕심

하염없이
어디로 흘러가는
저 마음 한 조각
불러도 듣지 못하고
소리를 질러도 점점
멀어져만 가는
정적과 시간

한웅큼이나
흘러버린 시간뒤에
이제서야 나를 찾은
그 종이배 하나
어쩌려나...

잡을까 말까 망설이다
또 ,10년 후회하련가...

100년을 후회해도
지금
내 마음이
내 마음인것을....
어찌 10년을 후회 한다고
내 마음을
내 마음이라 하지 않겠는가.....

흘러간 세월을 돌이켜보며

 

흐름 김휘도의 " 내 마음 빈 곳에 무엇을 담아볼까?...." 중에서(출간전)